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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아이들이 '놀이밥' 충분히 먹었는지 살펴야 한다

  • 날짜
    2014-02-15 05:47:37
  • 조회수
    943
중.고등학생들의 폭력 성향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쩌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되기 이전, '짐승의 시기'를

보내는 시절이다. 짐승들을 보라. 끊임없이 집어던지고 물고 뛰어내리고 하지 않나.

아이들도 그래야 한다. '짐승의 시기'를 제대로 보내고서야, 아이는 '사람의 시기'로 넘어온다.

소리지르고 뛰고 달리고 물어뜯고 던지고 등. 이런 걸 충분히 해서 털어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못하게 하면, 그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아이들의 몸 안에 그대로 잠기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때가 되면 이런 것들을 반드시 꺼내기 마련이다.

조금 더 나이가 찼을 때, 몸밖으로 터져 나온다. 그때는 자기가 다치거나 남을 다치게 한다.

학교폭력 문제를 이야기할 때 아이들이 살아온 내력을 봐야 한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봐야 한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에 이르는 시기가 아이들이 '놀이'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이다.

- 놀이운동가 편해문氏 강의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