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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나 태권도에는 왜 도라는 말을 썼을까요?

  • 날짜
    2014-06-09 12:31:12
  • 조회수
    830
도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검도나 태권도에는 왜 도라는 말을 썼을까요?

도는 우리말로 길이라고 하지요?
등산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듯이 도는 가장 알맞은 방법을 가리킵니다. 즉, 어디를 가고자 할 때 본보기가 되는 길이라는 뜻이지요.

칼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죠. 처음에는 자기 편한 대로 칼을 휘둘렀겠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지키고 싸움에서 이기는 데 가장 효율적인 검법이 서서히 자리를 잡았겠죠. 칼을 쓰는 데 본보기가 생긴 거예요. 검의 길, 곧 검도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태권도도 마찬가지예요. 태권도는 주로 손과 발을 사용해요. 태권도의 '태(跆)'는 발의 기술을, '권(拳)'은 손의 기술을 뜻해요. 태권도를 풀이하면 손과 발을 쓰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 삶에도 당연히 도가 있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살아 왔는데 어떻게 길이 만들어지지 않겠어요?
이것을 이름 붙인다면 아마 삶의 길, 곧 인도 (人道)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람직한 사람의 길은 어떤 길일까? 여러분 도에 관심 있으세요?



자연의 도는 남는 것을 덜어 내고 모자라는 것을 보탠다.
그러나 사람의 도는 그렇지 않다.
사람의 도는 모자라는 데에서 덜어 내어 남는 곳을 받든다.
누가 남는 것을 덜어 내고 모자라는 것을 보태는 이치를 가지고
세상을 받들 수 있겠는가?
오직 도를 본받은 사람만이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노자 - 도덕경 77장]